안녕하세요 저는 30대 후반 금융권 직장인이자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입니다
33회 1차 합격 34회 2차 합격 최종합격 했어요
10월말에 시험 치고 약 두달간은 진짜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서
이제야 합격수기를 씁니다.
공인중개사 시험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제가 육아휴직 기간이 남아있어서 2022년에 육아휴직을 하게됐어요.
그때 아이가 초2여서 시간도 많이 남고 휴직기간동안 할말한게 없을까 생각중에
남편이 부동산일을 하고 있어서
퇴직하고 같이하면 좋겠다 생각이 들어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첨부터 시작을 안했어야 했는데
이때 왜 이런생각을 했는지 준비하는 내내 후회했답니다 ㅋㅋㅋㅋ
해커스를 선택한 이유는 제가 대학생때도 해커스토익으로 공부했고 뭔지 모를 친밀감 ??? ㅋㅋㅋㅋ
다른데는 찾아보지 않았고 그냥 해커스로 선택한거 같습니다
2022년 상반기엔 거의 놀다시피했고
전과목 기본이론 수강만 한 상태였습니다. 강의듣고 복습도 하지않아
동차시험을 목표로 하기엔 너무 힘들거 같아서
2022년엔 1차 시험만 보기로 하고
8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휴직중이라 하루종일 공부할수 있는 시간이 있었어요
-부동산학개론(강양구교수님)
강양구교수님은 부교재가 있어요 숲보기.. 숲보기는 진짜 어디 다닐때도 들고다니면서 틈틈히 본거 같아요
저녁에 잠자기전에도 대충이라도 한번 쓱 보고,, 책을 이미지화해서 외우라고 하셨는데 진짜 달달 외운듯
그리고 지금 학개론은 계산문제 포기할수 없잖아요
교수님 계산문제 문제집을 진짜 계속 풀었어요 정말 기계적으로 이문제 보면 바로 풀수 있게끔
기계적으로 반복해서 푼거 같아요
공부하다 잠올때 계산문제 풀었습니다 ㅠ
제가 민법이 좀 부족해서 학개론으로 전략과목으로 잡았는데 교수님 덕분에 높은점수 받을수 있었던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
-민법(채희대교수님)
민법은 정말 ,,, 지금은 백지같은 상태네요
본격적으로 공부시작할때도 정말 무슨말인지 모르겠어서
기본강의 한번 더 듣고 헷갈리는 부분 다시 듣고 했습니다 ㅠ
교수님은 정말 알아듣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셨지만,,, 아직도 생각하면 민법이 가장 어려웠던거 같아요
조금 기간이 지나서 잘 생각은 안나지만
마지막 특강이 정말 좋았던걸로 기억합니다.
10월 한달은 거의 민법 위주로 공부했을만큼 민법 점수가 잘 안나와서 힘들었는데 막판에 어느정도 이해가 되서 ㅋ
1차 시험 칠때 편하게 본듯해요
1차는 시간 안배가 가장 중요했던거 같은데요
100분동안 문제를 푸는게 시간부족할까봐 정말 걱정 많이 했거든요
이미 시험 치신분들도 교수님들도 시간안배를 잘 해야한다는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부동산학개론은 정말 빠르게 풀었고 계산문제를 뒤에 풀라는 분도 많았지만
계산문제를 제가 기계적으로 풀수있게끔 많이 연습했기 때문에 문제 풀면서 바로 풀수 있는 문제들은 바로바로 풀고
첨 보는 유형은 바로바로 넘어갔습니다.
100문제 다 푸니깐 한 한시간 정도 걸렸던거 같아요 넘 빨리 풀어서 넘긴 문제 다시보고 한번더 검토할 시간도 있어서
여유있게 다 풀고 시험 다 끝나고 채점 하지 않았지만 붙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
-1차시험
부동산학개론-85점
민법-55점
1차는 시험치고나서 채점해보고 합격점수 넘어서 그냥 복직하기전에 평화롭게 보낸거 같네요 ~
이제 2023년 2차 시험을 꼭 합격해야 하는 해가 돌아왔어요.
오랜만에 복직해서 해야할일도 많고 너무 바빴어요. 몸도 피곤하고
대체 어떻게 공부하지 공부는 해야하는데 이런생각을 계속 갖고 있었어요.
3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부해야지 했는데 계속 바쁘고 미루고 미뤄서 다시 5월부터 인강을 보기시작했어요
저는 업무 특성상 업무중엔 다른 공부를 할수가 없어요
엄청 바쁘기도 하고 실수를 하면 안되는 업무가 많아서 다른것과 병행하며 하기 힘들어요
그래서 퇴근후에만 공부를 할수 있는데 정말 ㅜ 너무너무 잠오고 1.5배속 이상으로 듣는데 ㅋㅋㅋ 이해도 안되고 넘 힘들더라구요
6월엔 코로나까지 걸리면서 ㅠㅠ 정말 힘든 나날을 보냈어요
일단 중개사법과 공법을 첨부터 공부해야 할거 같아서
초반엔 중개사법과 공법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공인중개사법(정지웅교수님)
지금은 해커스에선 강의 안하시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중개사법은 외울게 많다보니 암기코드를 잘 활용해서 공부해야하고
공법이 너무 범위가 광범위하니 중개사법에서 무조건 80점 이상 맞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공부했어요
진짜 90점 이상 받을 생각으로 공부했어요 저의 전략과목이었죠..
이번 시험이 너무 어려웠고 민법적인 내용이 넘 많이 나와서 2차만 공부하던 저는 .. 민법이 거의 백지상태였던 저는 ...
시험칠때 아 망했다 생각했어요
-공법(한종민교수님)
한종민 교수님은 정말 발음이 좋으십니다. 제가 2배속으로 들어도 ㅋㅋ 말씀하시는게 잘 들렸어요
근데 공법은 진짜 너무 과목이 광범위 하고 ㅠㅠ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막막하더라구요
인강을 듣는데
체계도 ?? 공법은 체계도를 들어야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고 하시길래
특강수강신청해서 체계도 강의를 듣기 시작했어요
체계도 강의는 이해안될때마다 들어서 3번은 들은거 같아요 . 교수님께서 공부하다보면 토나올때까지 공부해야한다 하셨는데
진짜 계속 듣다보니 토나올거 같았어요 ㅠㅠ
저는 직장인이고 시간도 없고 공법을 다 보기엔 넘 시간이 부족할거 같아서 정비법은 아예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기본서로 공부하지 않았고
교수님께서 체계도만 보면 60점은 받는다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전 체계도만 보고 과락만 면하는걸로 공부하자 이생각으로 공법을 공부했어요
체계도 강의 한 3번 보고 막판에 100선, 동형모의고사, 마무리특강 이렇게 다 들었던거 같아요 공법 공부는 할때마다 새로워서 공부할때도 너무 힘들었어요
2차 시험칠때 중개사법은 그래도 공부를 많이 한 과목이니 빨리빨리 넘어간 반면
공법은 1번부터 턱 막히더군요
공법 첫페이지를 푸는순간
아 이 시험을 내가 너무 만만하게 봤구나.. 이러면서 헛웃음이 실실 나오더라구요
별표를 치고 그냥 지나친 문제가 너무 많았고 자신있게 푼 문제가 반이 안되더라구요
과락나오는거 아닌가 이런생각 진짜 많이 들었어요..
거의 반 포기상태로 ㅋㅋ 쉬는시간에 진짜 분노의 초콜릿 먹기를 했던듯 ㅋㅋ 저희고사실에선 공법치고 그냥 쉬는시간에 가신분도 계셨어요
-공시법(양기백교수님)
처음엔 다른교수님강의를 들었었는데
이해가계속 안되서 다른 교수님 강의를 들어볼까 찾다보니 양기백교수님 평이 좋으셔서 듣기 시작했습니다
지적이 쉽다고 하는데
첨 들을땐 지적도 뭐가뭔지 하나도 모르겠더군요
지적을 다 듣고 등기법으로 넘어가니 등기는 더더 어렵더군요,, 지적이 쉬운거였어여
공부를 계속 하다보니 지적은 진짜 나오는 부분에서 계속 나옵니다, 이게 바뀔수가 없잖아요 .
문제 계속 풀면 문제 패턴이나 이런것도 비슷하고 지적이 진짜 왜 쉬운지 알겠더라구요
등기는 진짜 ,,, 이 과목도 민법처럼 저를 마지막까지 절망에 빠트린 과목이에여 ... 포기해야하나 이생각 진짜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중개사법에서 점수를 많이 못 맞을수 있으니 끝까지 해보자 생각했어요
공시법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항상 부족한 점수였는데
막판에 양기백 교수님 마무리특강과 특강자료는 정말 좋았습니다. 막판에 그것만 봤어요
100선과 동형모의고사 자료도 정말 좋았습니다. 시험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출제 된거 같았어요.
공시법은 진짜 양기백 교수님 짱짱 감사합니다 !
-세법(전훈교수님,강성규교수님)
저는 직장인이라 시간이 많지않고, 세법은 문제수가 작으니 기본서를 다 보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요약집으로 강의 하시는 전훈교수님을 선택해서 강의를 들었고
말씀도 잘하셔서 귀에 쏙쏙 박히더라구요
기본강의까지 교수님강의를 듣고 건강상의 문제로 강의 쉬신다고 하셔서 ㅠ
세법 유목민처럼 이곳저곳 떠돌다가 강성규 교수님 강의를 9월부터 듣기 시작했어요
기본강의부터 듣진 않았고, 마무리 특강과 100선, 동형모의고사 이렇게 들었어요.
그리고 2장세법! 저는 이게 진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진짜 세법에 투자할 시간이 없어서
2장세법을 출퇴근하는 운전하는 차안에서 계속 소리만 들었습니다.
2장세법에 없는내용은 전훈교수님의 요약집에 보면 비과세부분이 요약정리되어있는데 그걸로 보충을 했어요
그리고 강성규 교수님의 동모 ㅜ 동모 3회인가 ? 그게 젤 어려웠다 하더라구요 그때 시험날이 얼마 안남아서 동모3회는 과감히 패스하고 1,24 회만 풀고 갔는데 비슷한 문제도 나온거 같았어요
전 시간이 없어서 공시법과 세법은 진짜 공부를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공시법과 세법에서 점수를 받지 못했으면 전 합격할수 없었을 겁니다.
세법이 진짜 공부한 부분에서만 나왔어요 !
제가 공법 시험 마치고 뭔가 마음을 내려놓았어요,, 공법이 넘 어려워서 ,,, 이시험이 이렇게 호락호락한 시험이 아니구나,,
공시법과 세법은 공부도 많이 안해서 더 어렵겠지 이러면서 시험지를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문제를 풀때 진짜 어어 ?? 교수님들이 말했던거 내가 며칠전에 봤던거 공부했던거 이런게 너무 잘 보였습니다.
저는 이번 공시세법 어렵지 않았고 쉽게 잘 풀었어요, 감사합니다 교수님
2차는
중개사법-75점
공법 - 50점
공시세법-72.5점
최종합격했습니다.
진짜 시험다치고 스터디카페 혼자가서 채점하는데 공법은 진짜 과락넘긴거 맞나 몇번이고 세어봤던거 같아요
그리고 가족들이랑 저녁식사하는데 너무 힘들었다고 펑펑 운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합격발표날까지 혹시나 마킹잘못하지 않았는지 맘조렸습니다.
아그리고 전 시간이없어서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진 못했습니다.
동형모의고사,100선, 기출문제를 풀긴 했지만 막 몇번씩 풀고 그러진 않았어요,
교수님들이 마무리특강때쯤되면 말씀들 하세요
그때가 8월말 9월초쯤 인데,,, 아직 포기하지 말라고 객관식 시험은 마무리 3개월이 가장중요하다고 지금이라도 공부하면 된다고 ,,
10월쯤 되면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많이 틀리면 내가 지금 이렇게 틀리면 어쩌나 자괴감도 듭니다. 그런생각이 들때마다 수강생들 응원해주신 교수님들 감사드립니다 !
전 2차 시험공부할때 8월부턴 평일엔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공부했고
주말엔 아침 9시에 스터디카페가서 저녁7시에 집에왔어요 집에서 저녁먹고 또 밤에 공부하고
추석연휴에 그렇게 공부하고 한글날 연휴에도 그렇게 공부하니 정말 출근하고 싶더라구요 ,,, 빨리 이시간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시험치기전 일주일은 아껴뒀던 연차를 다 쓰고 스터디카페에서 살았습니다.
주변에도 내가 시험을 친다고 다 알렸습니다. 다행히도 제가 공부하는걸 알고계시니 회식도 약속도 다 11월로 미뤄 주시더라구요.
공부하면서 떨어지면 사람들한테 뭐라고 말하지 이걱정도 많이했어요. 그래서 더 열심히 공부했던거 같아요
떨어졌을때의 후폭풍을 감당하기 힘들거 같았거든요.
지금 붙어서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고 있지만 떨어졌다면 ,,,
어디서도 보상받을수 없는 나의 2년 ,,, 생각하기 싫어지네요
여러분 공부하실때 바짝하셔서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과목마다 전략이 중요하니 전략도 잘 세우시구요.
독학으로 했다면 절대 합격할 수 없었을거에요, 모르는거 몇번이고 인강 돌려보고
수강생들이 힘들고 지칠때마다 힘내라고 내년 이맘때 아 작년에 엄청 공부 많이하고 힘들었었지 웃으면서 생각하고 추억하는 날이 올거라고 응원해주시던 교수님들 감사합니다.
합격응원 동영상 볼땐 정말 눈물날뻔
교수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
오랜시간 강의하신다고 다들 너무 고생하시는데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
모두에게 좋은일이 일어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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